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어떻게 오늘을 살고 있을까.
이야기는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딱히 특별할 것 없는 일상 속에서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 안의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다.
MucKOO... 먹구. 그 녀석이 나에게 왔다. 나의 페르소나.
녀석은 말이 적다.
여리고 약한 마음을 감추기 위해 과묵을 선택했다.
인생의 쓴맛을 그저 꾸역꾸역 먹고 있는 놈... 그놈이 먹구다.
세상이 차별하는 모든것을 먹구는 그저 바라볼 뿐이다.
맥락 없이 흘러온 삶 속에서 기어이 맥락을 찾아 나가는,
어느 투박한 놈의 기록이자
요즘 동화다.
3년 전이었지.
야심 차게 시작했어.
그래, 인스타툰 말이야.
매일 밤 일러스트레이터 켜고, 한 컷 한 컷 그리면서 “이게 바로 나만의 이야기다!”라고 벅차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30화 찍고 번아웃.
작화? 지옥이었고
스토리? 감정이 실리면 실릴수록 뇌가 과열됐고
결국? 넉다운.

그렇게 시간이 흘렀지.
딱, 삼 년.
그동안 뭐했냐고?
먹고 살기 바빳다.^^
그리고… 세상이 AI 시대로 바뀌었지 뭐야?
그래서 이제 다시 도전해보려고.
이번엔 다르다.
AI 덕에 붓은 가볍고,
나는 스토리에만 집중할 수 있어.
먹구는 여전히 무표정이고,
말랭이는 여전히 고생 중이고,
개찌는 아직도 취준 안 하고 있고,
나? 이제야 진짜 이야기를 할 준비가 된 거지.
그땐 열정으로 달렸고,
이번엔 전략으로 달린다.
스토리 한 편 그릴 때마다
“이 정도면 넷플릭스에서 연락 오겠는데?”
혼잣말하면서 키보드 두드리는 중이야.
“예전엔 고생만 했고, 이젠 고생할 준비가 됐지.”
간다. 다시. AI와 함께, 스토리의 심장으로.
다음에는 캐릭터들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