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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cKOO's 글그리기/# Storytelling #10

(약한영웅 클래스1)로 배우는 스토리텔링기법 "약한영웅 클래스1"은 그냥 학교 액션물이 아니다. 이건 무슨 무협지다. 공기반 주먹반, 분위기반 몰입반으로 조지는 드라마.근데 이걸 자세히 뜯어보면 스토리 구조가 보이고, 그 세계를 움직이는 룰이 있고, 사건을 설계한 플롯까지 튼튼하게 박혀있어.오늘은 이 세 가지를 찢어보자.거친 드라마라 내 말도 거칠어 진다.이거..ㅎ1. 스토리 구조는 하몬 서클보다 날카로운 회귀형 성장구조야.주인공 ‘연시은’은 평범한 모범생처럼 보인다. 근데 아니지. 지능형 싸움꾼. 두뇌로 싸우는 천재. 이게 핵심이다.이 이야기의 구조는 ‘내면의 괴물을 마주한 소년의 성장기’야. 좀 더 학술적으로 정리하면,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과 댄 하몬의 ‘하몬 서클’이 섞인 형태. 하몬 서클: 이야기의 국밥 같은 구조넷플릭스도, 마블도.. 2025. 5. 7.
플롯(Plot)이 없으면 감정도 없다.!! 야, 스토리텔링의 진짜 마법이 뭔지 아는 거야? 캐릭터? 연출? 대사? 다 필요하지. 근데 그걸 진짜 감정 폭발 시키는 비밀 병기? 바로 플롯이야. 많은 사람들이 플롯은 그냥 타임라인이라고 착각하지. “이 일이 일어나고, 저 일이 일어나고, 끝.” 노노노. 그건 일기장이지 이야기가 아니야. 플롯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설계하는 감정 곡선의 청사진이라고! 영화 보다가 갑자기 눈물 펑펑? 드라마 보면서 “야 저놈 죽여야 돼!” 외침? 다 플롯이 설계한 거야. 넌 그냥 거기 낚인 감정 낚시꾼인 셈이지. 플롯은 단순 사건 나열이 아니라,“이 사건을 이 타이밍에 왜 넣었는가”에 대한 감정의 리듬 설계야. 좀 어렵지? 자, 예시 들어간다. 《쇼생크 탈출》에서 앤디가 감옥에서 탈출할 때 그 짜릿함 기억나지? 그건 그.. 2025. 5. 6.
플롯(Plot)의 종류 1. 구조적 플롯 – 이야기 뼈대 설계도 이건 쉽게 말해서, 이야기를 어떻게 배치하고, 시간순으로 풀지 말지를 결정하는 설계도야. 선형 플롯 (Linear Plot) 말 그대로 시간 순서대로 착착착. 과거 → 현재 → 미래 예시: 신데렐라, 장점: 이해 쉽고, 안정감 있음. 느낌: 정갈하게 한 그릇 차린 백반 느낌. 비선형 플롯 (Non-Linear Plot) 시간 뒤죽박죽. 플래시백, 플래시포워드 나옴. 독자한테 퍼즐 맞춰보라는 스웩 있음. 예시: 메멘토, 펄프 픽션 느낌: 시계태엽 오렌지 같은 예술영화 감성. 원형 플롯 (Circular Plot) 시작과 끝이 비슷하거나 동일. 주인공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구조. 예시: 라이온 킹 – 심바가 아빠 자리에 서는 이야기 느낌: 인생은 돌고 돈다. 에피소.. 2025. 5. 6.
룰(Rule)이 진짜 왕이다…" 판타지 글쓰기에서" 세상엔 딱 두 종류의 글이 있어. 룰이 있는 글, 그리고 재미없는 글. ㅎㅎ이야기를 쓰다 보면 ‘이 장면 좀 밋밋한데?’, ‘이 세계가 왜 이렇게 뻔하지?’라는 생각, 한 번쯤 해봤을 거야. 그럴 땐 고개를 들고 이렇게 외쳐보자.“이 세계에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이 말 한마디에 바로 답이 보여. 그건 바로 ‘룰’, 이야기의 규칙이야. 룰이란 무엇인가요, 먹구형? 룰은 말이지, “이 세계에선 늘 이렇게 된다”는 선언이야. 현실 세계에도 많지. 중력? 하루 24시간? 커피 없으면 출근 못하는 법칙? 다 룰이야. 근데 판타지는 다르잖아? 거긴 룰을 네가 만든다. 진짜다. 진짜로 네가 만든다고. “이 세계에선 거짓말을 하면 눈썹에 불이 붙는다.” “시간은 시계가 아닌 고양이 울음으로 흐른다.” “.. 2025. 5. 5.
플롯이란 무엇인가 – 이야기의 척추를 찾아서 플롯은 그냥 줄거리가 아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의 나열이 아니라, 왜 그 일이 먼저 일어나야 하고, 그 다음엔 어떤 일이 자연스럽게 따라와야 하는지에 대한 ‘사건의 전략적 구조’다. 스토리 vs 플롯 – 요건 꼭 짚고 넘어가야지 “스토리 먼저, 플롯은 그 다음이다.” – 이건 철칙이야.스토리는 주인공의 내면 변화, 동기, 목표, 감정선. 시간순으로 일어난 사건의 전체 흐름. 예: “해리는 부모를 잃고, 마법사가 되고, 친구를 사귀고, 볼드모트를 물리친다.” 플롯은 이 사건들을 인과적으로 재배열한 구조. 흥미를 유도하고, 반전과 몰입을 설계하는 장치야. 예: “해리가 뱀과 대화 → 마법 편지 도착 → 호그와트 입학 거부 → 거인의 방문...” 이렇게 배치하니까 계속 궁금하지? ‘다음엔 뭐가 터지지?.. 2025. 5. 5.
하몬 서클: 이야기의 국밥 같은 구조 넷플릭스도, 마블도, 지브리도 이 원형을 따라간다 사람들은 늘 묻는다. “형, 도대체 이야기라는 건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거야?” 그럼 난 이렇게 말하지. “일단, 원을 그려.” 그게 바로 오늘 이야기할 하몬 서클이다. 미국 드라마 작가 댄 하몬(Dan Harmon)이 창작자들에게 던진 최고의 선물. 이게 없으면 넷플릭스도 못 굴러가고, 마블도 대사만 치다 끝날 뻔했어. 하몬 서클이 뭔데? 이야기를 “도넛”처럼” 만들라는 얘기야. 시작과 끝이 연결되는 원형 구조, 영웅이 떠나고, 고생하고, 돌아오면서 변화하는 구조. 댄 하몬은 이걸 단 8단계로 요약했는데, 이게 기가 막히게 모든 이야기의 뼈대가 되더라 이 말이지. 하몬 서클 8단계 해부해 볼까!1단계: 주인공은 익숙한 세계에 있다 (You) 처음엔 늘 .. 2025. 5. 4.
하이쿠 한 줄에 인생이 들어있다고? 그래서 내가 꽂혔지 요즘 누가 하이쿠를 연구하냐고? 나, 먹구형이지. 사실 말이 좋아 연구지… 그냥 하이쿠에 꽂혀서 밤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있는 중이야. 왜냐고? 짧은데 세상 강렬하거든. 단 세 줄, 5-7-5. 열일곱 음절. 근데 거기 사람 인생, 자연, 희망, 허무, 유머까지 다 들어간다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야.“고요한 연못 / 개구리 뛰어들자 / 첨벙” - 마쓰오 바쇼 뭐야, 개구리 점프한 거잖아? 근데 이걸 보고 있자면, 그 정적이 깨지는 순간, 그 찰나의 움직임, 그 안에 ‘생명’이 있고 ‘시간’이 있고 ‘기억’이 있더라고. 한마디로, 짧은데 존나 멋있다는 거지. 나는 원래 말 많은 스타일인데도, 요즘은 짧고 강한 글에 더 매력을 느껴. 그런 거 있잖아. 길게 써봤자 안 읽히고, 짧게 썼는데 뇌리에 박.. 2025. 5. 1.
모기에 또 물렸다, 그래도 웃긴 이유 얼마나 운이 좋으면 또 모기에 물리겠냐고? 여름만 되면 피를 흘리는 게 아니라 철학까지 뿜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일본의 전설적인 하이쿠 시인, 고바야시 잇사가 그랬다. 우리야 모기 잡으면서 “아우 짜증나” 외치지만, 이 양반은 모기한테 물리고도 “행복하다”고 했다. 웃기지? 그가 쓴 하이쿠 중에 이런 게 있다. 현대어로 풀면 대충 이런 느낌이다. “올해도 모기에 물렸구나,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뭐? 기쁘다고? 모기에 물려서? 그래, 이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거’라는 거야. 이 시인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모기 같은 귀찮은 생명체에조차 애정을 보였다니까. 우리야 요즘 모기 퇴치기 없으면 잠도 못 자는데, 이 사람은 모기를 철학적으로 느꼈어. 약간 요즘식으로 바꾸면 이런 거지. “어쩌면 난 운이 좋은 .. 2025. 5. 1.
스토리 발굴의 4가지 기둥: 사람, 시간, 장소, 갈등 요즘 애들은 모를 거야. 내가 처음 포토샵 1.0을 켰을 때 그 느낌을. 화면은 작고, 메모리는 터지고, 마우스는 묵직했지. 그래픽 작업보다 글쓰기가 더 가벼웠어. 이제 디자인과 글쓰기는 내 몸의 양팔이 됐지. 한쪽만 있었다면 이렇게 버텨왔을까? 아마 불가능했을 거야. 디자인이 시각의 언어라면, 글쓰기는 내 생각의 뼈대니까. 오늘은 그 중에서도 '이야기'를 찾는 법에 대해 얘기해볼까 해. 그래픽으로 화려하게 포장해도 알맹이 없는 콘텐츠는 금방 들통나거든. 자, 그럼 내 30년 경험에서 뽑아낸 스토리 발굴의 비법을 풀어보자. 1. 사람을 파헤쳐라 사실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사람'에서 시작해. 내가 젊었을 때는 사람보다 관념이나 철학에 집착했어. 결과물? 죽은 텍스트와 지루한 디자인뿐. 마흔이 넘어.. 2025. 4. 23.
글그리는 먹구형 안녕? 난 먹구형이라고 해. 30년차 그래픽 디자이너지. 어느새 머리는 희끗희끗해졌고, 안경은 점점 두꺼워지고 있어. 하지만 내 상상력만큼은 아직도 청춘이라고 우기고 있지. 허허. 처음 그래픽 디자인이란 걸 시작했을 때가 생각나네. 그땐 포토샵도 1.0 버전이었고, 컴퓨터는 무지하게 비쌌어. 학교 컴퓨터실에서 밤새 작업하다가 가끔 파일 날려먹고 울었던 기억도 나고. 그때는 포토샵에 '실행취소' 기능이 지금처럼 무한대가 아니었거든. Ctrl+Z를 열 번만 누르면 끝! 얼마나 조심스럽게 작업했는지 몰라. 지금 젊은 이들은 알까 몰라? 도스(DOS)... 니들이 쓰는 윈도우 전에 컴퓨터 운영체계가 DOS였거든. 마우스가 필요 없는... 상상이 가? 그 도스에서 3D STUDIO라는 지금의 마야니, 블렌더니..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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