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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cKOO's 글그리기/# Writing #4

스토리 잘 쓰고도 외면당하는 이유, 플롯 때문이다 자, 이제 머릿속에 주방 하나 펼쳐봐. 스토리는 재료고, 플롯은 레시피야. 재료만 좋다고 요리가 맛있을까? 절대 아니지. 중요한 건 언제, 뭘, 어떻게 넣느냐. 이게 바로 플롯이 하는 일이야. “스토리=재료, 플롯=조리 순서” 당근, 감자, 고기, 파, 마늘이 있다고 쳐. 이걸 아무렇게나 볶으면 맛있는 찜이 나올까? 아니지. 고기 먼저 볶고, 향신료는 중간에 넣고, 물은 마지막에 넣어야지. 이처럼 스토리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해당하는 소재고, 플롯은 ‘그 일이 어떤 순서로 벌어졌는가’를 결정하는 전략적 배열이야. 플롯이 엉망이면? 된장찌개에 초콜릿 넣은 꼴이지. 재료는 좋아도 미각은 망가지는 법. 플롯은 맛을 내는 순서이자 감정 곡선 설계도 플롯은 감정의 레시피야. 웃음, 분노, 감탄, 눈물… 이.. 2025. 5. 7.
말 많은 문장아, 이제 그만! 문장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만드는 방법 좋아, 간결하고 명확한 문장 만들기, 이건 진짜 글쓰기의 ‘기본 중의 기본’이자, 내가 후배 들한테 목에 핏대 세우면서까지 강조하는 부분이야. “말을 길게 하는 건 아무나 해. 짧게, 그런데도 명확하게 말하는 게 진짜 실력이지.”자, 오늘은 이 얘기를 한번 풀어보자. ‘읽기 쉬운 글’이란 결국, "쓱 읽으면 바로 이해되는 글" 이잖아. 근데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어.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썼는데, 왜 못 알아듣지?" 이유는 간단해. 읽는 사람은 네 머릿속을 안 들여다보잖아. 그래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글쓰기 공식이 있어. "내가 쓰고 싶은 말 아니고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을 해라" 1. 불필요한 단어는 '과감히 버려라' 예: “나는 그 책을 읽었습니다.” → “나는 그 책을 읽었다... 2025. 5. 2.
책 쓰기의 진짜 비밀: '남의 생각' 활용법 책은 혼자 쓰는 게 아니다. 혼자 쓰는 것처럼 보여도. 다들 처음엔 이래. 책을 쓴다니까 뭔가 대단한 창작의 세계로 들어가는 줄 알아. 내 머릿속 생각만으로 200~300쪽을 꽉 채워야 한다고 믿는단 말이지.마치 머리에서 불꽃 튀기며 창작의 신과 교감해야만 나올 수 있는 무언가처럼 말이야. 근데, 먹구가 말해줄게. 책은 쓰는건 그 안에는 수많은 다른 사람의 생각, 통찰, 자료, 말, 연구가 섞여 있어. 진짜 멋진 책이란 건, 내 생각을 중심에 놓고, 거기에 설득력을 더해줄 수 있는 '남의 생각'을 잘 끌어다 쓰는 기술이야. 네 말이 맞다는 걸 '남의 입'으로도 증명하는 거지.. 먹구는 이렇게 생각해. 좋은 글, 좋은 책은 마치 재판 같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이 '피고인'이라면, 그걸 변호해주는 게 '논.. 2025. 4. 25.
글의 힘!! 안녕? 먹구형이야. 그래픽 디자이너로 30년 살아오면서 느낀 게 있어. 이미지만으로는 세상을 다 표현할 수 없다는 거지. 요즘 들어 더 강하게 느끼는 건, 글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거야. 그래서 오늘은 이 늙은이가 왜 글쓰기에 꽂혔는지 얘기해볼까 해. 처음에 디자인만 하던 시절엔 '이미지가 천 마디 말보다 낫다'는 말을 진리처럼 믿었어.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깨달았지. 아무리 멋진 이미지도 제대로 된 글 한 줄이 없으면 그냥 예쁜 그림에 불과하다는 걸. 특히 클라이언트한테 프레젠테이션할 때, 내 디자인 의도를 글로 명확하게 전달 못하면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봤거든. 생각의 정리, 그게 첫 번째야 글을 쓴다는 건 머릿속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야. 어제 포토샵으로 작업하다가 ..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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