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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디지털전환

디지털 전환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서 시작해

by MucKOO & Mallaeng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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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대표 이야기부터 해볼까. 팬데믹 때였어. 다들 멈추고, 멍하고, 무서워하던 시절.
그런데 이 사람은 멈추지 않았대.  컴퓨터 앞에 앉아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걸 파기 시작한 거야.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어디서 정답 알려준 것도 아닌데 스스로한테 묻고, 공부하고, 계속 고쳐가면서.

 

그렇게 MKTV가 나왔고, MKU라는 가상 대학도 열었지. 사람들이 집에서도 좋은 강의를 듣고, 그 안에서 희망을 찾았지.

(나도 그때 MKYU에서 강의도 듣고 디지털 튜터가 됐어)

그녀는 직원이 백 명이 넘는 기업을 이끄는 대표가 되었지. 그 힘이 뭐였을까?
기술? 아니, 그건 나중 얘기고. 그녀는 먼저 ‘사람들한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는거지. 그게 시작이었어.

그리고 스타벅스는. 우리가 흔히 아는 커피 브랜드지만 요즘은 커피 회사라고 말하기 어렵지.

앱으로 주문하고, 적립하고, 기프트카드 보내고...이건 거의 금융 서비스에 가까워.


그런데 무서운 건 그게 아니야. 이 사람들이 쌓고 있는 건 데이터야. 누가 뭘 좋아하고, 언제 방문하고, 어떤 메뉴에 반응하는지
다 알고 있거든. 그래서 커피보단 라이프스타일을 판다고 하는 거야. 그만큼 촘촘하게, 사람들 삶 속으로 들어왔다는 뜻이니까.
기술은 그냥 수단이고 결국엔 관계를 더 잘 맺기 위한 노력이지.

근데 이런 얘기 들으면 “에이, 우리랑은 상관없어. 대기업이니까 가능한 거지” 이렇게 생각하게 되잖아.

그래서 준비했지. 진짜 우리 이야기.
서울 암사동에 있는 전통시장, 말랭이가 디지털튜터로 암사시장에  메니저로 파견돼서 디지털 전환교육을 했지
그 안에 ‘순수한찬’이라는 가게가 있어. 여긴 찌개, 국, 과일 도시락 같은 걸 파는 집인데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1호점이었대.
온라인에 전용 상품을 올리고, 리뷰는 천 개가 넘고, 평점도 4.7점이야. 온라인 주문 건수는 61배가 늘었대.  거래액은 74배 증가  대단하지?

네이버는 플랫폼을 그냥 쓰게 해주고, 배달은 스타트업이 맡아. 상인은 물건만 잘 준비하면 돼.
디지털? 물론 어렵지. 근데 이렇게 같이 해주는 시스템이 생기니까 혼자서도 아닌, 함께 바꿔가는 그림이 그려지더라고.

디지털 전환은 기술 이전에 고객의 삶을 바꾸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김미경 대표는 그걸 혼자 파들었고, 스타벅스는 데이터로 관계를 만들었고, 순수한찬은 시장에서도 새로운 길을 찾았던 거야.
디지털이 무섭다고 느껴질 수 있어.
나도 그랬거든.
새로운 시스템, 모르는 단어, 복잡한 흐름… 근데 결국엔 사람 얘기야.
‘내가 만든 걸 더 잘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그 물음에서 시작하는 거야.

기술은 어렵지. 그래서 혼자 하지 말라는 거야. 같이 하는 구조, 같이 가는 사람들, 그게 디지털 전환의 진짜 핵심이야.

디지털 전환이 두렵다면, 먼저 ‘누구를 위한가’부터 생각해봐.
거기서부터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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